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영성원”이라는 중국집을 다녀왔습니다. 이름에서 연륜이나 노포의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인근 동구청이나 KT 그리고 아시아문화전당 직장인들에게 유명한 짜장면 맛집입니다.
지인들과 근처를 지나는 길에 마침 점심시간도 살짝 지났고 (인근 직장인들 점심 시간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서 편하게 식사하기 힘들거든요.) 출출한 배를 잡고 매장에 들어섰습니다.
광주 동구에 위치한 영성원은 골목길에서 살짝 더 들어가는 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얼핏 지나치면 잘 모르는 위치라 지도를 꼭 참고하세요.
- 주소 : 광주 동구 제봉로82번길 13-7 / 서석동 45-9
- 전화번호 : 062-227-2887
- 영업시간 : 11:00 ~ 20:00 / 금요일 휴무
- 주차장 : 주차장 없음
광주 동구 영성원 위치와 매장 내부
초행길이면 찾기 어려울 수 있으니 네이버나 카카오맵의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하고 방문해보세요.
광주 동구청 뒤의 KT 건물 맞은편 골목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만리화, 수라상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입구가 가정집 대문입니다.
지인의 말을 빌리면 당시 고등학교 다닐 시기에도 영성원 중국집 짜장면과 탕수육은 인기가 많았다고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옛날 분위기의 중국집에 곳곳에 오랜 흔적들이 느껴집니다.
요즘 “노포” 식당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장사한 기간이나 매장의 분위기가 연륜이 느껴지는 터라 짜장면과 탕수육의 맛이 기대됩니다.
특히 회전하는 테이블은 아니지만 원형 테이블과 벽에 걸린 산수화 등의 인테리어 스타일이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중국집 의자나 테이블 그리고 인테리어가 노포 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깨끗하게 관리된 모습이라 좋았습니다.
고춧가루와 식초 수저와 티슈는 기본 세팅이고 단무지 + 양파는 국룰이죠. 슬슬 메뉴판으로 눈을 돌려 주문할 음식을 찾아봅니다.
광주 동구 중식당 영성원 가격표
식사, 요리, 음료/술로 구성된 메뉴판에서 손으로 정갈하게 쓴 가격에 눈길이갑니다.
- 짜장면 : 7000원
- 간짜장 : 9,000원
- 삼선짜장 11,000원
- 볶음밥 : 9,000원
- 짬뽕밥 : 9,000원
영성원 요리 가격
- 탕수육 : 18,000원
- 난자완스 : 26,000원
- 팔보채 : 36,000원
- 깐풍기 : 26,000원
- 고추잡채 : 26,000원
소주와 맥주는 각 5,000원씩이고 연태는 12,000 공부가주는 22,000원으로 시작합니다. 음료수는 2,000원이네요. 가격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며 적당한 느낌입니다.
영성원 탕수육과 삼선짜장면
지인들과 함께 탕수육 + 삼선짜장2개 + 짬뽕1개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짜장보다는 삼선짜장이 더 맛있다는데 비싸니깐 당연한 말이겠지만 일반 달달한 짜장과는 다르다고 꼭 먹어보랍니다.
점심 러쉬가 끝난 시간이라 음식이 빠르게 나옵니다. 탕수육은 요즘 스타일이 아니라서 더욱 마음에 듭니다. 튀김 옷도 바삭하고 고기도 맛있고 소스도 딱 좋습니다.
간짜장처럼 면과 짜장이 따로 나옵니다. 오이도 많이 올라가 있는데 혹시 못 먹는 분은 빼달라고 미리 말씀해보세요.
짜장은 새우나 쭈꾸미, 양파, 각종 야채와 해산물을 넣어 볶았습니다. 꾸덕한 느낌으로 적당량을 면에 넣어서 비벼서 드시면됩니다.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사진을 보니깐 또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입니다. 위치만 가까우면 점심은 걱정 없겠는데 거리가 멀어서 아쉬움만 커지네요.
여기에 사진은 없지만 짬뽕도 시원하니 맛있습니다. 그리고 삼선짜장면 곱배기 주문 보다는 공기밥에 비벼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짜장이 맛있어서 따뜻한 쌀밥에 비벼 먹으면 딱입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반주를 같이 마시지 못해서 아쉽지만 다음에는 느긋한 시간에 방문해서 연태나 공부가주와 함께 탕수육에 삼선짬뽕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